2021년 8월 : 감정을 참고 있는 당신에게 '월간 독립출판' 2021년 8월, 다섯 번째 편지 당신은 어떻게 추억을 기억하고 있나요? 밤하늘의 별을 바라본 건 언제가 마지막이었나요. 추억을 추억한 건 언제가 마지막이었나요. 책을 읽은 것은 언제가 마지막이었으며, 글을 쓴 것은 언제가 마지막일까요. 누구에게나 추억은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지 않으면 추억은 사라집니다. 당신의 기억 속에 추억이 예쁘게 자리하고 있길. ㅊㅊ, 어떻게 읽히나요. 수많은 ㅊㅊ 초성을 가진 단어 중, 당신에게 어떤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지 궁금합니다. 누군가에겐 청춘, 누군가에겐 총총, 또 누군가에겐 추천, 그리고 또 누군가는 출첵...! 정말 많은 ㅊㅊ가 있어요. 하나의 초성에도 많은 단어가 존재하듯, 같은 사물을 바라봐도 저마다의 시선과 추억이 다른 것 같습니다. 우리는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것 같지만 같지 않은 시간을 살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우리는 저마다의 개성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벗어날 수 있는 틀 속에 멈춰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처럼, 총총 빛나는 별처럼, 추억이 반짝이는 청춘의 기억 속으로, 8월의 뜨거운 햇살 속으로 함께 들어가요! 이 책과 함께요! 별ㅊㅊ <별ㅊㅊ> 💌 책 소개 평범한 사물과 일상을 소재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시집이에요. 누구에게나 추억은 있지만, 추억을 기억하지 못하면 그 추억은 사라지는 거죠. 책 뒷면에는 ‘읊어지지 않는 時는 죽은 時이다’라고 적혀 있어요. 당신의 추억이 사라지는 것을 막아주는 시집이에요.이달의 작가 : 별ㅊㅊ 💌 별ㅊㅊ 작가 식물을 좋아하고 식물을 공부하는 시인 '별ㅊㅊ' 별ㅊㅊ 작가에게서 온 편지 💌 별ㅊㅊ 작가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답변을 받아 일문일답으로 담았습니다. 💬 작가님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별ㅊㅊ라고 해요. 보통 작가 소개 부탁을 받으면 ‘식물을 좋아하고 식물을 공부하는 시인’이라고 소개를 해왔어요. 실제로 식물보호기사 국가 자격증도 있고요, 나무의사라는 시험도 준비했었어요. 그리고 식물 관련 업종에서 일을 하다 보니 항상 식물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에요. 💬
‘별ㅊㅊ의 뜻이 궁금해요~ 책 제목도 저자명도 같아서 특별한 느낌이기도 하고요~ 별ㅊㅊ이라고 하면 별청춘, 별추천, 별총총, 별大大 등 여러 가지로 생각해 주시더라고요. 별츠츠, 별치치, 별치읓치읓으로 불러주시기도 하고요. 사실은 인디밴드 ‘하찌와 TJ’의 노래 제목 ‘별총총’에서 따왔어요. 거기에 작은 변신(?)을 했죠. 총총이라는 글자를 별 모양을 닮은 ㅊㅊ으로 바꿔서 별 모양을 더 강조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영어명으로는 starrystarlit을 사용하고 있어요. 특히, 이번 시집 표지로 별자리를 표현하면서 ㅊㅊ 글자가 더 빛날 수 있었네요. 💬 작가님이 독립출판을 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원고 투고를 했는데 어려웠다던가, 직접 출판사를 창업하기 위해 제작을 했다든가 하는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원고 투고는 하지 않았어요. 처음부터 독립출판으로 목표를 잡았었거든요. 학창 시절부터 시를 썼었는데 그때부터 인생 목표가 내 시집이 세상에 나오는 것이었어요. 21살 때 교내(대학교) 문학상에서 입상도 했었는데 그 이후 시를 거의 쓰지 않아서 인생 목표와는 멀어지고 있었죠. 그러던 중에 독립출판 관련 지인들이 생기면서 기회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던 거 같아요. 예전에 썼던 시와는 스타일이 다르게 쓰기 시작했어요. 동네책방에 발걸음 해주는 사람들에게 더 초점을 맞춰 시를 쓰게 되었죠. 그리고 독립출판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는 “재미”였어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하지 않는 것이 출판이죠. 특히, 독립출판을 하게 되면 내 마음대로 책을 만들 수 있었죠. 글과 사진의 배치 및 색상 그리고 표지까지도요. 달믐그 출판사를 창업한 이유도 순전히 재미 덕분이었어요. 책의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출판사도 재밌어 보여서 시작했어요.(현재는 개인 사정으로 폐업 중입니다) 저는 독립출판을 해외여행에 비교하기도 해요. 그만큼의 돈을 쓰고 더 재밌고 남는 게 많았다고 말을 해요.💬 이 책은 ‘시집’이지만 ‘시집’과 느낌이 많이 달라요. 표지도 화려하고, 내지도 일반 시집과 재질이 다르고, 선명한 사진이 삽입된 것도 특징인 것 같은데요, 디자인할 때 종이 재질을 고민할 때 어떤 점에 가장 중심을 두었나요? 종이 재질을 먼저 이야기하자면 사실은 실수였어요. 미색모조지를 선택하려고 했었는데 실수로 스노우 종이로 샘플북을 제작하게 되었는데, 오히려 더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사진이 글을 읽는데 방해받지 않는 장점이 있게 되었죠. 사실 처음에는 사진도 넣을 생각도 없었는데 편집자와 첫 작업 때 사진 넣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날 밤새워서 핸드폰 사진들을 뒤졌었네요. 뒷이야기지만 제가 인스타용 사진으로 찍어놓은 게 많아서 사각형 사진들이 많이 삽입되어 있어요. ㅎㅎ 시집이지만 잡지와 같은 편집이었죠. 종이를 넘기면서 지루하지 않은 요소들을 중간중간 넣었어요. 편집자가 실력 있는 전문잡지사 출신 디자이너이기에 편집에서만큼은 고품질을 자부하고 있어요.💬 이 책엔 목차가 없는 것도 특징인 것 같아요~ 순서를 결정할 때 어떤 순서로 목차를 만들었나요? 시집을 읽으면 목차를 보면서 시를 읽으시나요? 대부분 아니잖아요. 굳이 목차를 넣으면서 지면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어요. 차라리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다면 책에 밑줄을 긋거나 접어서 다시 찾아보기를 권해요. 그래서 제목보다도 먼저 나오는 ‘밑 줄’이라는 시에 그런 의미를 담았어요. 책을 맘껏 사용하세요. 그리고 챕터를 나눠서 간혹 봄·여름·가을·겨울로 구별해서 설렘·사랑·이별·그리움 순서대로 딱딱 나누고 싶지 않았어요. 사람의 감정이 매번 바뀌는데 읽을 때마다 굴곡을 주고 싶었어요. 특히, ‘다이빙’ 시리즈 시를 한 번에 나열하고 싶지 않았어요. 시리즈인데도 떨어트려서 ‘엇? 또 다이빙 시네’ 생각하게 만드는 재미를 넣고 싶었어요. 다음 시집에 목차에 대해서 미리 말씀드리자면 ‘목차’라는 시로 대체합니다. ^^ 💬 책에 담긴 시 중에서 가장 애정이 가는 시는 어떤 시인가요? 특히 어떤 대목이 좋은지 알려주세요! 첫 번째 시는 이 시집을 읽는 법을 알려주고, 두 번째 시는 디자인적으로 시집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요. 그리고 세 번째 ‘왼손잡이’이라는 시가 시집을 대표해 말하고자 하는 마음을 나타냈던 거였어요. 사랑과 슬픔 그리고 그리움 등 여러 감정 중에 참을 수 없는 마음이 이 시집에서 가장하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내가 느끼는 감정을 참아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힘든 일이에요. 그러면서도 우리는 다들 참아가며 사는 거 같네요.💬 이 책은 전국에 정말 많은 독립서점에 입고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많은 곳에 입고한 이유와 그 비결이 궁금합니다! 본인피셜이지만 2020년 출판한 독립출판 책 중에 전국 동네책방 입고를 가장 많이 한 책, 두 손가락 안에 들어가요. 그것도 월등히 많이요. 그런데 그 책이 시집이라고 하면 독립출판에 관심 갖는 사람들은 다들 놀라죠. 실제로 독립출판 입고 관련해서 도서관에서 강의할 예정이기도 했는데 코로나19 상황으로 기회가 날아가 버렸죠. 많은 곳에 입고한 이유는 많은 동네책방에 입고되는 것이 책 홍보라고 생각했어요. 이번 책만을 보고 시작한 것이 아니기에 세상에 별ㅊㅊ을 알리는 인사라고 생각했어요. 덕분에 동네책방 책방지기님이나 독립출판 작가님들이 알아봐 주셔서 정말 고맙고, 입고 열심히 한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입고 비결은 아무래도 딱 한 가지는 아니고 복합적인 부분인 거 같아요. 아무래도 입고 메일을 많이 보내야겠죠. ㅎㅎㅎ 메일 내용은 책방지기님이 필요로 하는 요소를 넣는 건 기본이고, 그리고 반대로 싫어하는 말을 넣지 않는 것이 기술이에요. 그리고 아무래도 가장 큰 부분은 책 자체겠죠.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책방지기에게 느껴지게 하는 것이 가장 주요했다고 생각해요. 표지, 디자인, 편집 등 노력이 들어간 책이라는 것을 알렸어요. 내용은 말할 것도 없는 부분이고요. 마지막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도 한몫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어요. 사실 팔로워 수가 많은 점도 그만큼의 고민과 노력이 필수적인 부분이기도 하죠. 💬 입고된 책방이 많은 만큼 책방과 연결된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습니다. 특히 기억나는 책방과의 사연이 있을까요?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직접 동네책방을 방문한 곳만 50여 군데를 훌쩍 넘네요. 사소하지만 다들 소중한 기억이네요. 처음으로 동네책방이라는 곳을 갔었던 (사라진) ‘토끼책방’이 있고요, 제 시집이 나올 수 있게 가장 큰 도움을 주신 분이지요. 그리고 가장 애정하는 동네책방 (곧 사라질) ‘나무아래책방’에서는 같이 성장해 나가자며 북토크와 일일책방지기도 경험했던 기억이 나네요. 추억의 책방만 나열했네요. 다 나열할 수 없을 만큼 사소하지만 고마운 책방들과의 이야기는 많지만 아껴둘게요.💬
표지 디자인에 특히 신경을 쓴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대체로 심플한 표지를 가진 독립출판도서가 많은 것에 비해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나는 책이에요~ 독립출판에 있어서 표지에 신경을 쓴 이유와 그로 인해 좋았던 점이 있을까요? 책을 봤을 때 예쁜(?) 궁금증을 유발하고 싶었어요. 독립출판 내에서 잘 팔리는 장르가 에세이, 그중에서도 우울과 퇴사가 공식처럼 나오고 있는데, 제목보다는 ‘이 책은 뭐지?’ 궁금증으로 한 번 책을 펴보게 만들려는 의도였어요. 내지를 봐야 진정한 독자평을 받을 기회를 얻는 거니까요. 어쨌든 입고를 많이 했다는 건 책방지기님들 눈길을 사로잡은 점은 확실한 좋은 점이네요. 참고로 두 번째 시집 제목은 ‘별ㅊㅊ2’ 예정이에요. 별ㅊㅊ을 브랜드화시키는 게 목표예요. 물론 다음 책도 표지에 신경을 많이 쓸 거고요. 별ㅊㅊ 시집은 표지부터 신경 많이 쓴 책이라는 기분 좋은 선입견이 생기게 말이에요.💬 작가님 책을 읽고 난 독자에게서 온 특별히 기억나는 후기가 있나요?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의 인스타그램 스토리가 기억나네요. 그분이 아까 언급한 ‘왼손잡이’ 시를 공유해주신 게 인연이 되어서 저도 공연도 가고 현재는 소중한 친구가 되었네요. 그 외 최근에도 제 책 구절을 추상화로 시각화하고자 한다고 연락이 왔었어요. 재미있을 것 같아서 나중에 전시회 정보 알려달라고 했어요. 연락이 오면 제 인스타그램에 정보 공유할 예정이에요. 전시도 가볼 수 있으면 가보려고요. 💬 이 책은 어떤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으며, 왜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나요? 감정을 참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을 드려요. 비 오는데 누군가가 떠오르거나 어떤 장소에 갔는데 추억이 떠오르는데 연락할 수 없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많은 시들 중에 단 하나의 시만이라도 마음을 동하게 했다면 충분했다고 말하고 싶네요. 💬 작가님의 차기작 계획 혹은 향후 (책 이외) 계획이 있나요? 시집은 올해 안으로 나올 수 있도록 준비 중이고요, 책으로는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을까 고민만 하는 거 같아요. 식물에 관한 이야기나 제 직업에 관한 이야기 등 생각은 하지만 쉽지는 않네요. 아마도 두 번째 시집 다음에 책은 세 번째 시집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책 이외에는 작사가로서의 행보를 꿈꿔요. 사실 인디밴드였던 지인을 통해 후렴구를 작사한 노래가 있어요. 그 이후 멜로디 작업이 안되어서 진행되지 않았지만 언젠간 작사가 별ㅊㅊ으로도 활동하는 날도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뉴스레터를 구독하는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변에 동네책방을 많이 알려주세요. 아직도 동네책방과 독립출판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소셜미디어에 홍보해주거나 혹은 독립출판 책을 선물해 주세요. 저도 지인이 독립출판 책을 선물해줘서 독립출판이란 걸 알게 되었어요. 저와 같은 독립출판 작가들은 동네책방이 건재해야 살아가는 악어새 같은 존재예요. 동네책방을 애용해 주세요. 💌 별ㅊㅊ 작가와 '별ㅊㅊ' 책이 궁금하다면! 인스타그램 아이디 @starrystarlit 혹은 한글로 ‘별ㅊㅊ’ 라고 누르면 작가님을 찾을 수 있어요. 참고로 작가님 인스타그램은 책 뿐만 아니라 동네책방, 카페, 전시회 등 정보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별ㅊㅊ <별ㅊㅊ> 책을 만날 수 있는 독립서점 ![]() 별ㅊㅊ 작가의 '별ㅊㅊ' 책은 독립출판물로 출간이 되어 여러 독립서점에 입고되어 판매 중입니다. 평소 자주 가는 독립서점이 있다면, 책방에 입고 여부를 문의해 주시고, 없거나 책방에 입고가 되어 있지 않다면 아래 독립서점에서 찾아주세요! 전국에 정말 많은 독립서점에 이 책이 입고 되어 있답니다! 잘 모르겠으면, 아래 두 서점 어때요? 신간 독립출판 도서 & 이달의 소개하고픈 독립출판 도서 별ㅊㅊ 작가 <별ㅊㅊ> 책과 어울리는 두 권의 책을 엮었습니다. 한 책은 에세이이고, 한 권은 시집입니다. 예쁜 표지, 이왕이면 푸른빛의 표지의 책을 소개해요. <나는 그때의 너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책과 <당신의 베개에 안녕을 수놓겠어요> 책도 함께 읽어 주세요! ![]() 나는 그때의 너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저자 최한율 | 264쪽 | 135*205 | 에세이 | 13,500원 어째서 우리는 이별 후에 상대방을 더 사랑하게 되는가.
시집 같기도 에세이 같기도 한 이 책엔 이별 직후의 감정, 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는 과정, 시간이 지나니 점점 아쉬움과 후회가 생기는 마음, 이젠 돌아올 수 없음을 알아차리고 이별을 받아들이며 나아가는 과정을 각각의 목차로 나뉘어 담고 있다.
읽는 이의 감정에 따라,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도 있어, 이별 후의 깊은 감정에 소란스럽지 않은 물결을 내비친다. 이별은 극복하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지금 만나는 누군가가 있다면 이 책이 연애의 참고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혹은 누군가를 추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작은 시집처럼 읽힐 수 있지 않을까. 사랑하고 있고, 사랑했고, 사랑할 모든 사람에게 전한다. 이별했고 이별했었던 당신에게 이 책을 전한다. ![]() 당신의 베개에 안녕을 수놓겠어요 저자 오운우 | 163쪽 | 128*188 | 시집 | 12,000원 치열한 하루를 보내고 침대로 돌아와 다시 내일을 위한 꿈으로 향하면, 그제야 비로소 하루가 완성됩니다. 하지만 잠을 끊고 일어난 새벽의 저는, 몸에서 분리된 영혼처럼 자유롭거나 혹은 고독하여 다시 잠자리에 들 때까지 검은 방 안을 서성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산문집 <아, 새벽에 잠 못 드시는 그분이요?>와 시집 <당신의 베개에 안녕을 수놓겠어요>는 쌍둥이처럼 같은 새벽에 태어났습니다. 비록 다른 책으로 태어났지만, 그 둘은 운명처럼 새벽의 실로 엮여 저의 작은 방 안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작가와 책방이 연결되는 '독립출판 도서' 독립출판의 매력은 작가가 직접 책방에 입고한다는 점이에요! 작가님은 원하는 곳에 책을 입고 문의하고, 독립서점에서는 책방 상황이나 취향 등을 고려해 작가님의 책을 입고 받게 되죠. 워낙 소규모로 제작하는 독립출판, 그리고 워낙 소규모 책방이 많기에 하나의 책이 전국 많은 책방에 고루 입고되기는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현실이 독립서점들의 개성을 드러나게 만들고, 작가와 서점을 연결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별ㅊㅊ 작가님의 책은 다른 독립출판 도서보다 꽤 많은 서점에 깔려 있습니다. 이 책이 궁금하신 분들은 가까운 독립서점을 찾아도 쉽게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어쩌면 평생 딱 한 곳의 독립서점만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이 책을 만난 우연 같은 인연을 느끼는 독자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8월에 만약 어느 독립서점에 간다면, 이 책을 한번 찾아보실래요? '월간 독립출판'을 통해 매월 한 명의 작가와 도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독립출판을 볼 수 있는 서점 이야기도 전하려고 합니다. 별ㅊㅊ 작가님처럼 책을 만들어 전국 많은 서점에 직접 유통하고 싶어 하는 예비 작가님들을 위해 출판과 서점 이야기를 계속 전하려고 해요! 다음번엔 당신의 책을 소개할 수 있을까요? 월간 독립출판은 다음 달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월간 독립출판'에 소개되고 싶은 작가나 도서가 있나요? 책방이라면 소개되면 좋을 행사가 있나요? 독립출판에 관련된 이야기라면 어떤 것도 환영합니다! '월간 독립출판' 제보 및 문의는 아래 메일로 부탁드립니다.dawnsensebook@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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