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 감정에게 안녕을 '월간 독립출판' 2021년 11월, 여덟 번째 편지 감정에게 안녕을 이 글을 쓰고 우리 가족이 제일 맘에 걸렸다. 이 글을 우리 부모님께 보여드릴 수 있을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망설이는 마음으로 먼저 셋째 언니에게 보여줬는데 읽다가 언니는 그만 울어버렸다. 나는 아무렇지 않았지만, 우리 가족은 싫을 수 있다. "솔직한 글이라서 좋은 거지. 나 그 동네 살았던 거 창피하지 않아." 면죄부를 받은 것 같았다. 언니의 말에 용기를 얻었다. 혹 우리 부모님이 보시면 내가 쓴 이 글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엄마랑 아빠가 잘 버텨 주어서 지금 고선영은 안녕하니까. - <애정결핍> 뒷표지에 담긴 글 중 일부 - 감정도 디자인이 될까요?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그리고 미래로 향하는 나의 모든 순간엔 감정이 함께 합니다. 그런 감정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흐르는 것일까요. 감정에 나는 오늘도 흔들리고 있는 것일까요. 내 감정을 내가 만들 수는 없을까요. '감정도 디자인이 될까요?'라는 고선영 작가님이 쓴 책의 제목을 물그러미 들여다 보며 생각합니다. 당신의 감정은 안녕하신가요? 고선영 <애정결핍> 💌 책 소개 과거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애정결핍 “우연히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게 된다면 어린 시절의 나는 현재의 나에게 무슨 말을 건넬까?“ 이런 상상이 이 글을 쓰게 만들었습니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뭔가 답답하고 잿빛 먼지를 뒤집어 쓴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 글을 쓰고 그 기억과 추억이 나의 오해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꾀죄죄하고 사랑을 받지 못한 나를 아주 뜨겁게, 다시없을 사랑으로 꼬옥 안아준 느낌이랄까요? 이 책은 저자 고선영의 어린 시절 이야기이지만 누군가는 꼭 한번 어린 시절의 자신과 마주하도록 부드럽게 어깨를 쓰다듬는 글입니다. 함께 어린 시절로 가보자고 제안하는 글이기도 합니다.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감정라이팅 노트가 들어 있어요. 이달의 작가 : 고선영 💌 고선영 작가 감정디자이너 작가. 감정 디자인으로 강의와 소그룹 워크숍을 진행하고 서울 강서구에서 악어책방을 운영하는 책방지기이기도 합니다. 상상하고 쓰고 그리는 아티스트입니다. '애정결핍' 고선영 작가에게서 온 편지 💌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담았습니다. 💬 작가님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감정디자이너 작가 고선영입니다. 감정 디자인으로 강의와 소그룹 워크숍을 진행하고 서울 강서구에서 악어책방을 운영하는 책방지기이기도 합니다. 상상하고 쓰고 그리는 아티스트입니다. 💬 ‘애정결핍’ 책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애정결핍’은 과거로 떠나는 여행 같은 책입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에 닿아서 위로해주고 안아주는 책이에요. 내면 아이를 만나는 여행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이 책을 만든 이유가 무엇인가요? 오랜 시간 ‘마음’이 고장난 사람 같았어요. 감정이 출렁이다 못해 나를 집어삼키기도 하고 롤러코스터를 타듯 내 인생을 뒤집어 버리는 기분이었어요. 중,고등학교 때가 가장 심했어요. 자살충동도 너무 많이 느꼈구요. 서른이 훌쩍 지나서 정신과 상담과 우울증 치료도 받았습니다. 힘들었던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를 돌보는 프로그램을 고안하게 되었어요. 그게 바로 ‘감정디자인’인데요. ‘감정디자인’을 하면서 많이 건강해졌어요. 그런데 자꾸 반복적인 상황에 제가 고꾸라지더라구요. 깊이깊이 들어가 보니 제 어린 시절의 기억과 맞닿아 있었어요. 그래서 제 어린 시절을 꼭 만나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작가님은 처음 단행본으로 책을 펼쳐 내었는데 독립출판을 하게 된 계기가 어떤 것인가요? 책방을 열고 제 첫 책 ‘감정도 디자인이 될까요?’ 라는 책으로 강의를 했습니다. 저처럼 어려움을 겪는 단 한 분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일은 제가 죽을 때까지 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마음에 문제가 있었던 사람이라서 쉽지가 않았어요. 저는 완성형이 아니고 진행형이죠. 가까운 곳에 있는 ‘새벽감성 1집’에서 독립출판 워크숍이 있더라구요. 첫 책을 내고 두 번째 책에 대한 고민을 할 때 기분전환으로 워크숍에 참여했어요. 거기서 과제를 충실히 수행했는데요. 과제를 최대한 미뤘거든요. 결국 일요일 하루를 잡아서 책방 블라인드 내리고, 문을 닫고 그렇게 앉아서 썼어요. 그 때 어린 고선영이 내 손을 잡고 끌어당기는 기분이었어요. 따라 가니까 어릴 때 제가 살던 그 동네 그대로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 때 우리 옆 집에 살던 아이들도, 동네에 돌아가신 어른들 마저도 다 다시 살아난 것처럼 그 자리에 있었어요. 어린 고선영이 울고, 웃고, 찡그리고, 부끄러워하기도 했어요. 불안해하고 힘들어 할 때는 옆에서 손을 꼭 잡아줬어요. 마지막에 꽉 끌어안고 둘이 같이 엉엉 울었는데 그런 착각이 들게 글을 쓰고 나서 아주 개운해졌어요. 다시는 안 만나도 되겠다 싶을 만큼요. 약간 뭔가에 홀린 것 같은 기분으로 쓰게 되었어요. 💬 ‘애정결핍’ 책에서 소개하고 싶은 하나의 목차나 문장을 꼽는다면? ‘어린 당신은 현재의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의 당신이 잘 살아내기를 무엇보다 바라고 있다.’
이 말이 가장 핵심이에요. 펼쳐보면 제 개인적인 일기 같은 글입니다. 그걸 그냥 읽는 건 제 삶을 들여다 보는 것이겠지만 그 안에서 여러분들의 과거와 현재를 떠올리셨으면 해요. 내 안에는 수많은 내가 있잖아요. 1살 때의 나, 13살의 나, 20살의 나와 마흔이 훌쩍 넘은 나. 그 모든 나는 ‘나’인데 그 모두가 지금 현재의 나를 응원할 거라고 믿어요. 잘 살아가길 바라고,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낍니다.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많이 사랑해 줄 수 있는 건 ‘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어릴 때를 꽉~~~ 깊게 끌어안아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 주시면 전 참 행복할 것 같아요. 💬 이 책은 짧은 글로 되어 있지만 강렬한 문장들이 많아서 콕콕 박혀 읽히는 것 같아요. 작가님이 감정을 꾹꾹 누른 느낌도 들고요, 책을 쓸 때 오래 걸렸을 것 같은데, 얼마나 걸렸는지, 평소 글은 어떻게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평소에도 글을 많이 씁니다. 글을 쓰면 마음이 가벼워져요. 같은 이유로 그림을 그리고 상상도 많이 합니다. 이 책의 짧은 글들은 약 3시간에 걸쳐 썼어요. 아주 짧지만 사실 이전부터 계속 조금씩 끄적였던 내용이기도 했어요. 첫 책 ‘감정도 디자인이 될까요?’는 2시간 동안 꼼짝 않고 그리고 쓴 내용을 투고했던 걸 편집한 거고요. 짧게 짧게 털어놓듯 글을 쓰는 것 같아요. 조금 센 언어를 많이 쓰는데 그건 좀 다듬었어요. 너무 과격하게 느껴지면 현재 많이 부드러워진 고선영에 대해 오해하실까봐요. 💬 표지 디자인도 심플하고, 전체적으로 가볍고 거친 느낌이 들어요. 디자인할 때 신경 쓴 점이 어떤 것일까요? 무엇보다 그냥 담백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누가 봐도 쉽게 읽혔으면 했지요. 디자인보다 제목 때문에 꽤 오랜 시간을 할애했어요. ‘안녕, 고선영’에서 마지막에 ‘애정결핍’이란 제목으로 바꿨는데 잘 한 것 같아요. 💬 책과 함께 묶여 있는 노트도 신선했어요. 이 노트를 넣은 이유가 무엇이며 노트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처음엔 엽서처럼 제작해서 소그룹 워크숍으로 진행했어요. ‘내면으로의 여행’과 관련된 ‘키워드’와 ‘질문’을 제시하고 ‘감정 라이팅’을 경험하도록 도왔습니다. 그러다가 워크숍 참여하신 분이 노트였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주셔서 초기에 다시 만들었습니다. 이 노트는 제 글을 읽으신 독자가 자신의 ‘과거로의 여행’을 조금씩 기록하셨으면 해요. 물론 제 워크숍을 참여하시면 더 좋구요. 가끔씩 워크숍을 참여하지 않았지만 쓰신 분들이 연락처를 알아서 보내주시기도 해요. 감사해요. 자기 자신을 뜨겁게 안아주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많이 돕고 싶어요. 💬 작가님 책을 읽고 난 독자에게 서 온 특별히 기억나는 후기가 있나요? 같이 울고 웃었던 기억이 많아요. 원주에 있는 코이노니아 책방에서 진행했을 때 8분이 참여하셨는데 그 분들이 같이 책방을 운영하셨는데 ‘서로가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어 좋았다’고 이야기 한 것이 기억나고 한 분은 제 블로그에 후기를 남겨주셨어요. ‘작가님이 유명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유명해지실거에요.’ 라고요. 신림동 재론북스에서는 2회를 진행했는데 첫 번째 참여하신 분이 2회차에 언니를 데리고 왔어요. 제 책을 보고 저희 언니들과 이야기하면서도 되게 웃은 부분인데요. 우리의 기억이 같은 사건도 다 다르게 가지고 있더라구요. 그 동생과 언니도 그랬어요. 제 글이 불편하시다는 분들도 계세요. 그런 마음도 알 것 같아요. 그렇지만 매 번 진행할 때마다 감동이에요. 각자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를 느끼면 제가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 이 책은 어떤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으며, 왜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나요? 이 책은 자기 자신을 계속 미워하거나 힘든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또 인생을 바꾸고 싶은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반복적인 스트레스와 어려움이 있는 분들이 읽어도 좋겠어요.
저는 아빠와 엄마를 너무 오랜 시간 미워했거든요. 그게 독이 되어 더 강한 철갑을 두르고 내 자신을 미워하는 벌을 주면서 살았어요. 이 책을 쓰고 엄마, 아빠에 대한 마음이 많이 바뀌었어요.
조금만 자신에게 곁을 내 주세요. 여러분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면 좋겠습니다. 💬 작가님은 책방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책방지기로 직접 쓴 책이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제가 꾸린 공간에서 제 이야기를 통해 타인의 세상을 볼 수 있어요. 제 이야기는 다리가 되죠.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책방 소개 부탁드려요. 우리동네문화발전소, 악어책방 입니다. 이제 12월이면 3년이 되네요. 제 용기의 결실이기도 하고 치유의 증거이기도 한 공간입니다. 마음책과 그림책이 있어요. 책방에서 ‘감정디자인’, ‘감정라이팅’, ‘감정드로잉’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하고 ‘마음북클럽’ 과 ‘월글’이라는 독서모임도 진행하고 있어요. 악어책방은 열 두 번째입니다. 이건 제 꿈이기도 해요. 자신의 마음을 터 놓을 공간, 유명하지 않은 사람들이 주목 받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열 한 개의 동물 책방을 꿈꾸고 있습니다.
회원제로 운영되니까 놀러 오실 때는 미리 연락주세요~ 💬 책방을 운영하며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악어책방에는 ‘악어새북클럽’을 이용하는 초등학생 친구들이 있어요. 이 아이들과 대화를 하면 그 통찰력에 놀랄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코로나 이전 초창기에 인원이 많이 늘었는데 그 때 어떻게 하면 더 회원을 늘릴까 생각하다가 아이들에게 말했는데요. 한 아이가 그러더군요.
“선생님 그렇게 욕심부리면 안 돼요. 지금도 잘 되고 있잖아요.”
하하하 되게 웃었습니다.
한 번은 클래스를 진행할 때 어떤 어른이 들어와서 너무 목 놓아 울었던 경험도 있어요. 삶을 놓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대요. 그냥 안아주고 등을 쓸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밥 먹으러 갔죠. 지금은 아주 멋지고 건강하게 살고 계세요. 💬 작가님의 차기작 계획 혹은 향후 (책 이외) 계획이 있나요? 지금 써 놓은 글을 다시 들여다 보고 있어요. 어떤 걸 먼저 낼지 결정은 아직 못했는데요. 제가 아직 어려운 부분이 있거든요. 엄마와의 관계가 어려워요. 그래서 그 부분을 글로 모아둔 것이 있는데 그 책이 제일 먼저 나오려나요. 아! 여자들의 자동차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공동집필 책이 먼저 나올 지도 모르겠어요. 그림책 작업도 계속 하고 있어요. 책 외에는 어른들과 놀고 싶어요. 건강하게 잘 노는 방법을 연구하고 싶어요. 혼자 노는 방법두요. 11월부터 ‘감정라이팅 30일’ 글쓰기와 ‘그림책 30일 필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 뉴스레터를 구독하는 독자들에게 그냥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고마워요. 거기에 살아 있어주어서 고맙습니다. (인사하고 싶어요^^) 💌 고선영 작가와 '애정결핍' 책이 궁금하다면! 꾹꾹 눌러쓴 감정이 담긴 '애정결핍' 책과 고선영 작가가 궁금하다면 고선영 작가 SNS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작가님이 운영하는 악어책방도 찾아보세요! 고선영 <애정결핍> 책을 만날 수 있는 독립서점 ![]() '애정결핍' 책은 독립서점에 입고되어 판매됩니다. 평소 자주 가는 독립서점이 있다면, 책방에 입고 여부를 문의해 주시고, 없거나 책방에 입고가 되어 있지 않다면 아래 독립서점에서 찾아주세요! 전국에 정말 많은 독립서점에 이 책이 입고 되어 있답니다! 잘 모르겠으면, 아래 두 서점 어때요? 신간 독립출판 도서 & 이달의 소개하고픈 독립출판 도서 고선영 작가 <애정결핍> 책과 어울리는 두 권의 책을 엮었습니다. 둘 다 마음의 감정들을 이야기합니다. 새벽에 생각이 많은 분들에게 권하는 책 <혼자 새벽에 있으니 별생각이 다 들어서>와 쌓여있는 아픔들을 담은 <너무 착하게 살았더니 모든 게 내 탓인 마냥 끌어안아 버렸다> 책도 함께 읽어 주세요! ![]() 혼자 새벽에 있으니 별생각이 다 들어서 저자 연청롱 | 116쪽 | 128*182 | 에세이 | 10,000원 혼자 새벽에 있으면 생각이 많아지지 않나요? 저는 항상 그렇거든요. 창문을 열어 놓고 시꺼먼 하늘, 아무 얘기나 해도 들어주는 귀 밝은 달, 나를 쓰다듬어주는 바람을 마주하다 보면 시도 때도 없이 생각들이 탄생해요. 일관되지도 않고 정리되지도 않고 들쑥날쑥 크기도 다르고 대상이 명확하기도 하고 허상이기도 하고. 주제를 분류하기에도 애매한 생각들. 사실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냥 흘려보냈거든요. 항상 늘 그렇게. 한 번은 글로 적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글로 적고 읽다 보니까 글들은 나였어요. 그러다 보니 더는 그냥 그저 흘려보내기 싫었고 쓰고 모아봤어요. ![]() 너무 착하게 살았더니 모든 게 내 탓인 마냥 끌어안아 버렸다 저자 김예진 | 182쪽 | 128*188 | 에세이 | 12,000원 단 한 번도 쉬운 적이 없었던 가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비슷한 소용돌이를 공유하고 있으니 다같이 뭉쳐서 극복해 나가자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그 말이 꼭 다같이 죽자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우리는 뭉치면 뭉칠수록 힘들 뿐이었습니다. 있는 힘껏 벗어나려 했습니다. 저부터 살고 보자는 마음과 저만 잘살면 안 된다는 죄책감이 오랫동안 공존했습니다. 몹시도 미안했고, 두려웠고, 괴로웠습니다. 누구의 기준도 아닌 저의 기준으로, 충분한 시간이 지난 끝에야 글을 내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누군가에 대한 미움과 두려움을 인정하게 됐고, 누군가에게 지난한 발악을 토해낸 후에야 모두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서툴렀던 것을 알게 됐습니다. 글 곳곳에 저의 숨구멍이 나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의 숨구멍은 부디 저의 것보다 온전하길 바랍니다. 양천 북 페스티벌에서 우리 만나요! [고선영 작가 북토크] 애정결핍
누구보다 사랑받고 싶었던 어린 시절.
어린 시절의 내밀하고, 흐린 기억을 거리 두기를 통해 새롭게 바라봅니다.
독립출판물, 애정결핍을 통해 스스로 사랑하고 치유하는 작가를 만나보세요.
일시: 2021년 11월 12일(금) 오전 11:30
장소: 양천문화회관 해바라기 홀 '월간 독립출판'을 통해 매월 한 명의 작가와 도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독립출판을 볼 수 있는 서점 이야기도 전하려고 합니다. 고선영 작가처럼 독립출판도 하고 독립서점도 운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전하고 독립서점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행사도 소개하고 싶어요! 다음번엔 당신의 책을 소개할 수 있을까요? 월간 독립출판은 다음 달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월간 독립출판'에 소개되고 싶은 작가나 도서가 있나요? 책방이라면 소개되면 좋을 행사가 있나요? 독립출판에 관련된 이야기라면 어떤 것도 환영합니다! '월간 독립출판' 제보 및 문의는 아래 메일로 부탁드립니다.dawnsensebook@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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