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 생각이 많은 당신이라면! '월간 독립출판'
2022년 2월, 열한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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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온전히 생각을 멈출 수 있는 때는 잠을 자는 순간일 텐데 잠을 자면서도 꿈속에서 우리는 참 바쁜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우리의 생각들이 모두 쓸데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생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생각이 있나요? 생각하고 싶다고 떠난 여행에서 더 복잡해져 돌아온 경험이 있지 않았나요? 머리를 식히려고 누웠는데 머릿속엔 온통 걱정뿐이어서 쉽게 잠들지 못한 적도 있지 않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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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시작하면, 걱정에 걱정이 꼬리를 물고 따라와 또 다른 걱정을 안겨 줍니다. 걱정에 지쳐 걱정을 멈추고 싶은 순간이 있을 때, 당신은 어떤 것을 하나요? 차 한 잔을 하거나, 맥주나 와인을 마시거나, 책을 읽거나, 드라마를 보거나... 각자의 방법으로 걱정을 떨치는 일을 찾고 있을 수 있는데요, HOXY 어차피 사서 하는 걱정이라면 그 걱정을 생각으로 바꾸어 마음을 정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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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사서 걱정한다.”
흔히 쓸데없는 걱정을 할 때 이렇게 말한다.
여기서 ‘사서’란, ‘사다’라는 동사로 ‘안 해도 좋을 일을 일부러 한다.’라는 활용적 표현으로 종종 쓰인다.
우리는 무수히 많은 시간을 누가 시키지 않는데도 사서 걱정하며 산다.
그리고 대부분의 걱정은 에너지만 소진 시킨 채 어떠한 결과도 가져 오지 못하고 휘발되고 많다.
그 걱정을 생각으로 바꾸면 어떨까.
막연하게 ‘어떡하지?’라고 걱정하기 보다, ‘이럴 때 이렇게 생각해 보자’하며
떠오른 생각들을 글로 적어보면 어떨까.
그 글이 당신에게 정답을 가져다주진 않겠지만
나의 경우처럼 생각할 시간을 벌고 안정을 찾게 해주리라 믿는다.
그리고 누군가 이 글을 읽고 걱정 대신 글을 쓰기를 바라며.
사서 걱정 말고, 사서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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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리 작가
나의 것을 꿋꿋이 지켜나가는 여전한 사람으로 살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글을 모아 첫 책 『사서 걱정 말고, 사서 생각』을 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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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걱정 말고, 사서 생각' 나리 작가에게서 온 편지 💌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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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서 걱정 말고, 사서 생각>의 저자 나리입니다. 건축이라는 직종에 10년째 몸담은 건축인이자, 생각지도 못한 타이틀이 아직 어색하기만 한 4개월 차 새내기(?) 작가입니다. 월간 독립출판의 구독자가 아닌 인터뷰이로 저의 첫 책을 소개하려고 하니 설레기도, 살짝 걱정되기도 하는데요, 인터뷰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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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서 걱정 말고, 사서 생각’ 책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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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걱정 말고, 사서 생각>은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걱정의 순간들을 글로 적어 펴낸 책이에요. 별거 아닌 걱정이 한 편의 글, 한 권의 책이 된 것은 특별해서가 아니에요. 쓸데없는 생각이라고 치부하지 않고 그 걱정을 글로 옮겨 적었기 때문이에요. 어떠한 생각도 사소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글을 쓸 용기를 얻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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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때는 2018년도였어요. 나를 더 잘 알고 이해하기 위해서 나에 대한 글을 쓰기로 했죠. 에세이라는 게 생각이나 감정에 대한 글이니까, 그때 막연하게 이렇게 쓴 글이 모이면 한 권의 에세이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진짜 책이 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죠. 책은 아무나 낼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던 때였거든요.
책을 만들기로 한 건 그로부터 3년 정도 지난 시점이에요. 3년 동안의 글은 제가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부터 3년간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생각이라는 걸 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나를 이루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에요. 저의 전부라고 할 수 있죠. 그런 글이 꽤 모였고, 지금까지의 나를 한번 정리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책을 만들어 보기로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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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님은 소소한 생각을 책으로 펼쳤다고 하는데요, 주로 언제, 어떤 상황에서 한 생각들을 기록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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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맞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오는 길에서 느꼈던 벅차오른 순간에서부터 책을 읽다, 영화를 보다 문득 깨닫게 된 내 감정이나, 관계의 시작과 끝에서 내가 어떻게, 왜 이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생각까지 다양해요.
사고의 경중을 떠나서 순간적으로 지금 내가 느낀 이 감정과 생각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글로 남겼어요. 가끔 그런 생각 들 때 있잖아요, “예전에 이럴 때 어떻게 했더라…”라고 아쉬운 마음이 들 때. 그 순간엔 기억이 날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어떤 것이든 잊어버리고 말거든요. 그리곤 그때 뭐라도 남겨놓지 않은 것을 후회하죠. 잊어버려도 상관없는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한번 글로 남기면 영원히 기억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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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이 한 손에 들어오게 아담하고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기도 좋은데요, 책을 만들 때 책 크기와 두께 등을 생각할 때 어떤 점에 가장 초점을 맞추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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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점을 둔 건 표지였어요. (표지 이야기는 아래에서 더할게요.) 표지의 분위기에 맞게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였으면 했어요. 마음이 집중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볍게 들고 가서 읽을 수 있는 책이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전체적으로 새것의 빳빳한 느낌보다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 나길 원해서 내지도 그린라이트라는 재생지를 사용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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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표지는 아침인가 오후인가 모호한 생각이 들어요. 어떤 순간을 담은 사진이고, 이 사진으로 표지를 정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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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눈앞에 보이는 풍경을 찍은 사진이에요. 본문 중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라는 글에서 나오는 그 숙소죠. 사진에서도 보이듯 방안에 가구들이 별로 없어요. 침대와 나무 책상, 스탠드, 거울이 다예요. 정말 필요한 것들만, 거기가 제자리인 듯 있어요. 그리고 어느 것 하나 튀지 않고 모두 하나의 결을 가지고 있죠. 지금까지 몰랐던 내 방이 존재한다면 이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곳에 묵는 동안 마음이 편안했어요.
이른 아침 커튼에 드리워진 햇살과 바스락거리는 새하얀 침구에서 오는 나른하고 편안한 분위기, 그 느낌을 제 책에서 받기 바랐어요. 많은 것을 담고 있지 않지만,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기분 좋은 사진이라고 생각했죠. 어느 정도는 맞은 것 같아요. 많은 분이 표지에 관심을 보여주시더라고요.
표지는 원본 사진을 표지 크기에 맞게 잘라서 만들었어요. 책을 완성하고 나니 사진 전체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원본 사진을 엽서로 만들었어요. 엽서는 책을 구매하시면 같이 받아보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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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심플하면서도 여러 감정을 담고 있는 듯해요. 제목은 어떻게 정한 것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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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생각했던 제목은 ‘별일 없는 일상 속 사서 한 생각’이었어요. 제가 하는 생각들 그리고 그것을 옮겨적는 것은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잖아요. 정말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죠. 별일 없는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교차하는 머릿속 생각들을 글로 적어보자는 의미로 지은 제목이었어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쓸데없이 ‘사서’ 한다는 의미가 잘 전달되었으면 했는데, 처음 지은 제목에선 그 의미가 잘 드러나지 않는 것 같아서 고민 끝에 지금의 제목으로 바꾼 거죠. <사서 걱정 말고, 사서 생각>으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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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님은 글을 쓸 때 주로 주제나 소재를 먼저 정하고 쓰나요, 생각나는 대로 쓰고 그것을 정리하는 스타일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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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후자인 것 같아요. 이런 내용에 관해 쓰면 좋겠다고 떠오르는 감정들이 생기면 그것을 따라가죠. 이 감정은 어디에서 왔을까, 어떻게 왔을까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스쳐 지나가는 것들을 노트에 짧게 짧게 적어놔요. 어떻게 마무리할지까지 정리되면 온전한 글로 완성하죠.
정리가 안 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억지로 정리하려고 하지 않아요. 내 생각에 대한 기록이니까, 억지로 정리하고 마무리 지어버리면 의미가 없죠. 정리되지 않은 건 정리하지 않은 채로 남겨둬요. 틈틈이 생각하면서 언젠간 끝맺을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거죠.
사실 그렇게 쓰는 글들은 두서없기도 하고 글 쓰는 기간도 일정하지 않아요. 그래서 요즘은 주제를 갖고 꾸준하고 일정하게 글을 쓰려고 노력 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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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보면 걱정 많은 사람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평소 생각이 많은 편인가요? 글 쓰는 것 외에 걱정을 해소하는 다른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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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대책 없이 과감할 때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생각이 많은 편이에요. 글을 쓰는 일은 걱정이 해소된다기보다 다시 생각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충분히 고민해보고 결론을 지어서 다시는 같은 걱정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 같은 거예요. 걱정한다는 건 내가 어느 쪽인지 마음을 결정하지 못해서 생기는 거더라고요.
하지만 대부분은 단순한 걱정거리이거나 걱정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것들이더라고요. 대비할 수 있는 일이라면 걱정되는 만큼 긴장하며 준비하기도 하고요, 잘 해결해보겠다는 의지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고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의 힘을 믿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하고 내버려 두며 집중할 수 있는 다른 일을 찾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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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내용 중에 가장 소개하고 싶은 한 부분이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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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를 제외하고 가장 마지막 글인 ‘나는 나의 첫사랑’을 소개하고 싶어요. 책에 있는 모든 글 중에 가장 저와 닮아 있는 글이라 처음부터 이 책의 마무리는 이거라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이 글은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에 김애란 작가님의 짤막한 글을 읽고 위로를 받아 쓴 거예요. 사실 지금은 어떤 일로 힘들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요. 김애란 작가님의 글 일부가 인용되어 있어서 출간 전 인용 허락을 받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인용을 허락을 받아서 같이 싣을 수 있었죠.
어떤 힘듦은 남에게 털어놓기 어렵죠. 완전히 이해받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이기도 하고, 입 밖으로 내는 것조차 어려워서 일수도 있고요. 그런 순간엔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만이 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때 그 마음가짐을 잃지 말자는 생각과 저와 비슷한 분이 계신다면 내가 위로받은 이 글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담아 적은 글이에요. 혼자 끙끙 앓게 되는 이런 일은 없었으면 싶지만, 혹시라도 그런 분이 계신다면 이 글이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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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님 책을 읽고 난 독자에게서 온 특별히 기억나는 후기가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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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이 남들과 다른 특별한 사람이길 바라지만, 반대로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묘한 동질감과 안도감에 위로를 받기도 해요. 그런 의미에서 저 또한 다른 작가님들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블로그에 올린 제 글을 누군가의 선택으로 읽히는 책으로 만들면서 그들의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공감과 위로로 답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을 에필로그에 적었죠. 그리고 며칠 전 어떤 분의 후기에서 충분히 그 답이 되었다는 글을 봤어요. 내 마음이 적어도 한 분에게는 전해졌다고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갈 정도로 뿌듯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정말 감사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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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어떤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으며, 왜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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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내 발에 맞는 사이즈를 고르는 게 어렵다고 느껴질 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지만, 매번 오답만 써내는 느낌이 들 때, 차고 넘치는 선택의 갈림길에 설 때마다 내 인생이 매시간 매초 리셋된다는 생각이 들 때,
그런 순간에 적은 글이에요. 아직도 자기 자신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느껴지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해요.
이 책이 해결책이 될 순 없지만, 읽으면서 지금 당신이 하는 그 고민은 틀리지 않는다는 걸, 전혀 사소하지 않다는 걸 깨닫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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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님의 차기작 계획 혹은 향후 (책 이외) 계획이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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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500 내외의 짧은 글이 함께 있는 포토 에세이를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해외 여행기나 거주기에 대한 에세이를 읽을 때면 부럽다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미국과 싱가포르에서 1년 가까이 장기 체류한 경험이 있지만, 글을 쓰지 않던 시절이라 남아있는 기록이 없거든요. 아쉬웠던 차에 미국에 있을 때 그나마 꾸준히 찍었던 필름 사진이 생각났죠. 그때의 사진을 보면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어요. 아직 물음표로 남아있는 그 생각들을 끄집어내서 써 볼 생각이에요. 글보다 사진이 주가 되겠지만요. 목표한 날짜를 두고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정확한 출간 예정일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다음 책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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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출판을 하며 즐거웠던 경험이나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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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걱정 말고, 사서 생각>을 출간하면서 퍼블리셔스테이블이라는 규모 있는 북페어에 참여하게 됐어요. 다양한 굿즈로 화려하게 꾸며진 부스도 있었지만 저는 자신만의 이야기로 단단하게 채워진 부스에 더 마음이 가더라고요. 쉬는 시간에 틈틈이 그런 부스에 가서 책은 어떻게 쓰게 되었는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나 아이디어는 무엇으로부터 얻었는지 여쭤봤어요. 이런 질문들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신이 나서 답해주시는 것 보고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셨구나’하고 느꼈죠.
그렇게 몇몇 작가님들과 인연을 만들었어요. 참여 3일간 팔린 책보다 구매한 책이 더 많지만, 자신의 작품에 진심인 작가님들을 알게 돼서 아깝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분들의 열정 어린 모습에 저도 더 용기를 내봐야겠다는 자신감도 덤으로 얻었고요. 정말 값진 경험이었어요. 다음에도 이런 북페어가 있다면 꼭 다시 참여해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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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레터를 구독하는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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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꿈을 꾸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머릿속으로 계속 떠올려보세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지만, 점차 그 꿈과 관련된 일들을 하나둘씩 하게 될 거예요. 그러면서 그 꿈에 점점 가까워지는 거죠. 허황된 꿈일지라도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가까워지면 더는 허황된 꿈이 아닐 때가 와요. 그렇게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 올 거예요.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할 때만 해도 저에게 책을 낸다는 건 이루지 못할 엉뚱한 상상이었어요. 하지만 글을 쓰면서 작은 서점에 관심이 생겼고, 덕분에 독립출판을 알게 되었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다 듣게 된 책 만들기 수업을 통해 디자인에서부터 서점 입고까지 내 힘으로 해보자는 용기도 얻게 되었고요, 그 용기로 지금 이 책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준비하면서 도움을 얻고자 참여한 공동집필 프로젝트로 <여자, 사람, 자동차>라는 책도 쓰게 됐죠. 제 이름이 박힌 책이 두 권이나 생겼어요. 그리고 지금은 다음 책을 계획하고 있고요. 이렇게 내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이뤘습니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꿈이 현실이 되었어요.
여러분, 꿈을 꾸세요. 그리고 계속 떠올려보세요. 머릿속으로 떠올리는 만큼 그 꿈에 가까워질 거예요. 저는 그 힘을 믿어요. 자신을 믿고, 무엇이든 꿈꾸시는 여러분을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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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리 작가와 '사서 걱정 말고, 사서 생각' 책이 궁금하다면!
에세이 <사서 걱정 말고, 사서 생각> 책과 나리 작가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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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사서 걱정 말고, 사서 생각> 책을 만날 수 있는 독립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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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걱정 말고, 사서 생각' 책은 독립서점에 입고되어 판매됩니다. 평소 자주 가는 독립서점이 있다면, 책방에 입고 여부를 문의해 주시고, 없거나 책방에 입고가 되어 있지 않다면 아래 독립서점에서 찾아주세요! 전국에 정말 많은 독립서점에 이 책이 입고 되어 있답니다! 잘 모르겠으면, 아래 두 서점 어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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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독립출판 도서 & 이달의 소개하고픈 독립출판 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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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작가 <사서 걱정 말고, 사서 생각> 책과 어울리는 두 권의 책을 엮었습니다. 새벽의 생각을 담은 책 <혼자 새벽에 있으니 별생각이 다 들어서>와 혼자인 순간을 담은 <혼자라는 말> 책도 함께 읽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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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새벽에 있으니 별생각이 다 들어서
저자 연청롱 | 116쪽 | 128*182 | 에세이 | 10,000원
혼자 새벽에 있으면 생각이 많아지지 않나요?
저는 항상 그렇거든요. 창문을 열어 놓고 시꺼먼 하늘, 아무 얘기나 해도 들어주는 귀 밝은 달, 나를 쓰다듬어주는 바람을 마주하다 보면 시도 때도 없이 생각들이 탄생해요.
일관되지도 않고 정리되지도 않고 들쑥날쑥 크기도 다르고 대상이 명확하기도 하고 허상이기도 하고. 주제를 분류하기에도 애매한 생각들. 사실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냥 흘려보냈거든요. 항상 늘 그렇게. 한 번은 글로 적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글로 적고 읽다 보니까 글들은 나였어요. 그러다 보니 더는 그냥 그저 흘려보내기 싫었고 쓰고 모아봤어요. |
혼자라는 말
저자 백진주 | 160쪽 | 128*191 | 에세이 | 12,000원
몰아치는 고독에 움츠리는 하루.
한끼도 잘 챙겨 먹지 않은 하루.
누군가의 연락만을 기다리는 하루.
생전처음 낯선 타지에서 혼자가 되었습니다. 외로움 속에서 허우적거리다 혼자 떠난 여행길에서 홀로 서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저마다 가지고 있는 삶의 방식은 지표가 되고, 혼란을 해결해주는 조력자가 되었습니다. 짧거나 기나긴 만남을 통해, 혼자서 살아가는 자세를 갖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의지하지 않고 뚜렷한 자아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 온전한 혼자가 되면서 내가 있는 삶에 들어섰습니다. 그렇게 혼자가 혼자의 삶에 스며든 나날을 써냈습니다.
혼자라는 말은 언제나 옆자리를 채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당신의 빈자리에 들어앉아 함께 삶을 나누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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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생각으로 바꾸어 글이 된다면 당신의 일상도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당신의 생각을 글로 적으면 어떤 책이 될까요? 당신은 어떤 순간을 글로 남기고 싶으세요?
잊어버려도 상관없는 생각들로 적힌 <사서 걱정 말고, 사서 생각> 책처럼 누군가는 이 책을 읽고 글을 쓸 용기를 얻길 바랍니다. (나리 작가님이 이 책을 만든 이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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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독립출판'을 통해 매월 한 명의 작가와 도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독립출판을 볼 수 있는 서점 이야기도 전하려고 합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책을 펼쳐 낸 사람들의 이야기도 전하고 독립서점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행사도 소개하고 싶어요!
다음번엔 당신의 책을 소개할 수 있을까요?
월간 독립출판은 다음 달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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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독립출판'에 소개되고 싶은 작가나 도서가 있나요?
책방이라면 소개되면 좋을 행사가 있나요?
독립출판에 관련된 이야기라면 어떤 것도 환영합니다!
'월간 독립출판' 제보 및 문의는 아래 메일로 부탁드립니다. dawnsensebook@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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